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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영화 줄거리, 실화 배경, 총평

by passe 202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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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영화 포스터

소방관 줄거리면

신입 대원인 '최철웅(주원)'은 예전부터 친했던 '신용태 (김민재)' 형을 따라 서울서부소방서 119 구조대에 자원하게 됩니다.
그곳엔 베테랑이자 전국에서 인명구조 1위를 몇 년째 달성하고 있는 '정진섭(곽도원) 반장'과 '강인기(유재 명) 대장', 그리고 '서희(이유영) 대원', ', '안효종(오대환) 대원'', 효종의 여동생과 속도위반 결혼을 앞둔 '송기철(이준혁) 대원'이 있었습니다.
인사를 할 새도 없이 첫 출동을 나간 날 부상자의 다리를 잘못 잡아 반대로 부러뜨려 버리는 등 소소한 사고가 있었지만 조금씩 서울서부소방서에 스며들기 시작하는 최철웅.
하지만 본격적인 화재사고가 났던 출동에서 산소통이 다 되어 창문을 깼다가 화를 입을 뻔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친한 형인 안효종이 죽게 되는데, 그 이유는 철수하라는 강인기 대장의 명령을 어기고 정진섭 반장이 방 안에 갇혀있던 아이를 구하다 변을 당한 것입니다.
철웅은 트라우마 때문에 3개월 동안 쉬면서 간부 시험을 준비하게 됩니다.
복귀하던 날 반장을 찾아가 명령을 어기지만 않았다면 효종은 살 수 있었을 거라 말하지만, 눈앞에 있는 사람을 반드시 구해야 한다는 진섭과 부딪힙니다.
사실은 누구보다 대원을 아끼던 베테랑이었습니다.
이후 등장인물들이 자주 가던 국밥집 사장 '순자(허 진)'의 아들인 '서경호(홍상표)'는 늘 돈이 없어 엄마 가게 돈통을 털어가는 골칫거리입니다.
대원들조차 순자 아주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며 살뜰하게 챙기는데 경호는 만화방 노름꾼 친구에게 받은 조언으로 건물에 불을 내게 됩니다.
본인 집의 보상금은 물론 다른 집들의 배상금도 꿀꺽하려고 계약서를 챙긴 뒤 불을 질러버리게 됩니다. 어머니가 그 안에 있는데도 말입니다.
경호는 신고만 한 뒤 어디론가 도망가 버렸고 은퇴 후 아내 '도순(정영남)'이 그렇게 차리고 싶어 했던 치킨집을 차릴 준비를 하던 진섭은 은퇴 당일인데도 홍제동 사고현장으로 출동을 나가게 됩니다.
안에 있던 사람들 모두 구조한 소방대원들은 순자가 아들이 집 안에 있다는 말 한마디에 다시 들어가게 됩니다.
대장은 건물이 붕괴될 수 있으니 들어가지 말라고 말렸지만 순자의 말 때문에 안에 있다는 아들 경호를 구하러 모두 다시 진입합니다.
하지만 건물 자체가 오래되어 곧 붕괴가 시작되고 안에 들어갔던 대원들 중 철웅과 기철을 제외한 모든 대원들 이 건물 잔해에 깔려 순직하게 됩니다.
아들과 함께 치킨집을 운영하게 된 도순과 대원들에게 추도사를 낭독하는 철웅.
살아남게 된 사람들 뒤로 진섭의 내레이션이 나오면서 영화 소방관은 결말을 맞게 됩니다.

실화 배경

앞서 이야기했던 대로 2001년 홍제동에서 실제 있었던 방화사건으로 극을 꾸민 실화입니다.
작품에 나오는 것처럼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다세대주택 건물이 무너져, 소방차의 진입 자체가 불가했었습니다.
결국 150m 밖에서 현장까지 소방호스를 들고뛰어 진화를 시작합니다. 대원들 역시 25kg이 넘는 장비들을 직접 들고 200m가량을 달려서 도착했습니다.
실제로 방화범 최 모 씨의 어머니인 선모 씨가 "내 아들 이 안에 있다"는 말만 듣고 1차 수색을 했지만 소득 없이 나왔습니다.
그걸 본 선 씨는 "안에 사람이 있는데 왜 구하지 않느냐"라고 했고 결국 10명의 대원들이 다시 2차 수색을 시작합니다.
새벽 4시 11분에 노후된 건물이 불길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10명이 그대로 깔리게 됩니다.
이 사건에서 순직한 분들은 박동규 님, 김철홍 님, 박상옥 님, 김 기석님, 장석찬 님, 박준우 님입니다.
방화범인 최 모 씨(당시 32세)는 새벽 2시쯤 술에 만취 한채 자신을 야단치는 어머니 선모 씨와 다투다 주먹을 휘둘렀고, 어머니가 도망치자 방안에 있던 생활정보지에 불을 붙였다고 자백했습니다.
불길이 크게 번지자 외삼촌 집으로 도망갔다가 4일 오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 씨는 방화와 존속상해 혐의로 기소됐지만 정신질환으로 인한 심신 미약 등이 인정되어 징역 5년을 선고받습니다.
이 사건 이후 열악한 처우가 조금은 개선되어 24시간 맞교대가 3교대로 바뀌고 방화복 지원 등이 진행됩니다.

총평

사회와 국가를 위해서 궂은일들도 많이 하시는 소방관들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자세를 가지고 장난 신고, 허위 신고, 거짓 신고하는 일도 없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생명의 목숨은 고귀함을 잊지 맙시다.

불법주차 금지!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시는 모든 소방관님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열악한 소방 환경이 더욱 더 개선되었으면 좋겠고, 그들의 희생에 합당한 방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누군가의 가족이었던 박동규, 김철홍, 박상옥, 김기석, 장석찬, 박준우 소방관님들 생명을 구하겠다고 망설임 없이 자신의 온몸을 던지시고 끝내 하늘의 별이 되신 소방관님들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